1. 해상풍력 설치선

1. 전 세계 해상풍력 전망

 

GWEC(세계 풍력에너지 협의회)에 따르면 2021년도에 전 세계에는 21.1GW의 해상풍력이 신규 설치되었고, 향후 10년 동안 315GW 이상의 신규 용량이 추가되어 2031년에는 해상풍력이 총 370GW에 이를 전망이라고 합니다. 연간 해상풍력 설치량은 2021년 21.1GW에서 2031년 54.9GW로 두 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전 세계 신규 풍력 설치량 중 해상풍력이 차지하는 비중은 2021년 23%에서 2031년 32%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처럼 해상풍력 산업은 앞으로 활성화될 전망이며, 이에 따라 풍력터빈을 해상에 설치하기 위한 설치선 확보가 중요한 이슈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해상풍력 프로젝트가 늘어나고 있는 반면 해상풍력 설치 선박은 한정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영국의 해운·조선 시장 분석업체 베셀즈밸류(Vessels Value)는 향후 10년 동안 약 100척 이상의 해상풍력 설치선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그렇다면 해상풍력 설치선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요?

 

2. 해상풍력 설치선 관련 정리

해상 풍력발전기 설치선(WTIV, Wind Turbine Installation Vessel)의 주요 제조업체는 A2SEA, MPI-Offshore, Seajacks, Fred. Olsen Windcarrier, Geosea, Van Oord, Jack-Up Barge, SEAFOX, Swire Blue Ocean, Gaoh Offshore, NO.3 Engineering, Longyuan Power 등이 있습니다. 아래는 최근 선박 수주 관련 기사를 정리한 내용입니다. 덴마크의 머스크서플라이서비스에서 싱가포르 셈콥머린에 해상풍력 설치선을 발주했으며 2025년 인도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덴마크 카델러에서는 중국 코스코중공업에 해상풍력 설치선 3척을 발주했는데 각각 2024년 3분기, 2025년 1분기, 2025년 4분기에 인도될 예정입니다. 또한 모나코 에네티에서 한국의 대우 조선 해양에 해상풍력 설치선 2척을 발주했으며 2024년 3분기에서 2025년 2분기에 인도될 예정입니다. 2022년 8월, 두산에너빌리티는 해상풍력발전기 설치선박(Wind Turbine Installation Vessel)에 사용되는 기자재인 랙앤코드(Rack & Chord)를 출하했습니다. 지난해 9월에 이어 12월에도 대우조선해양으로부터 총 156개의 랙앤코드를 수주했습니다. ※ 랙앤코드 : 해상풍력설치선의 승강형 철제 다리(Jack-up leg)를 구성하는 핵심 구조물. 선체와 풍력발전기 포함 최대 약 3만7,250톤에 달하는 중량을 들어올리고 지지할 수 있는 높은 강도가 요구됨. 랙앤코드는 개당 길이 9m, 중량은 약 25톤이며 톱니 모양의 랙(Rack) 부분에는 두께 250mm의 특수강이 사용됨.